대림절(Advent)은 성탄절을 기다리며 기쁨과 평화를 묵상하는 특별한 절기입니다. 특히 둘째 주는 대림절의 여정 중 중요한 부분으로, '평화(Peace)'를 상징하는 촛불을 밝히며 메시아의 오심을 준비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림절 둘째 주를 맞아 우리 교회에서 준비한 특별한 촛불과 아름다운 성전 꽃꽂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림절 둘째 주의 의미: 연보라 촛불과 평화의 메시지
둘째 주의 촛불은 '평화'를 상징합니다. 첫째 주의 진 보라색 촛불에 이어 이번 주는 연보라색 촛불로 준비했습니다. 색의 밝아짐은 예수님의 탄생이 다가옴에 따라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감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연보라색 촛불은 신앙의 경건함과 부드러운 평화를 동시에 표현하며, 첫째 주의 희망(Hope) 촛불에 이어 평화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더합니다.
성경 속에서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이사야서 9장6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대림절 둘째 주의 연보라색 촛불은 이 메시지를 성도들의 마음에 새기고, 각 가정과 교회가 평화로 채워지길 기도하는 상징적 의식입니다.
성전 꽃꽂이: 승리하신 예수님을 표현
대림절 둘째 주의 꽃꽂이는 단순히 장식적인 역할을 넘어 신앙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특별히 선별된 꽃과 식물들을 사용하여 승리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주 성전 꽃꽂이에 사용된 꽃들과 그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 보라색 리시안셔스: 리시안셔스의 우아한 보라색 꽃잎은 왕의 권위와 고귀함을 상징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왕으로서의 지위를 나타냅니다.
- 연보라 스톡: 스톡의 부드러운 연보라색은 순결과 겸손을 의미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겸손한 성품을 표현합니다.
- 분홍색 안스륨: 안스륨의 선명한 분홍색은 사랑과 열정을 상징합니다. 이는 인류를 향한 예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나타냅니다.
- 분홍색 헤라장미: 헤라장미의 아름다운 분홍빛은 기쁨과 감사를 의미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승리로 인한 우리의 기쁨을 표현합니다.
- 보라색 잎모란: 잎모란의 섬세한 보라꽃은 부활과 새 생명을 상징합니다. 이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을 의미합니다.
- 편백과 향나무: 편백과 향나무의 푸른 잎은 영원한 생명과 불멸을 상징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영원한 승리와 우리에게 주신 영생의 약속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우리는 승리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각 꽃의 색상과 특성은 예수님의 다양한 면모를 나타내며, 전체적인 구성은 그분의 완전한 승리를 상징합니다.
대림절 둘째 주 촛불과 꽃꽂이를 활용한 가정 묵상 아이디어
대림절의 아름다움을 성전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가정에서 연보라 촛불과 꽃꽂이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간단한 대림절 꽃 장식 만들기
필요한 재료: 연보라색 또는 분홍색의 꽃, 유칼립투스 잎, 작은 촛대, 유리병.
방법:꽃과 잎사귀를 간단히 정리해 유리병에 꽂습니다.
연보라색 촛불을 중심에 두고, 꽃병을 주변에 배치합니다.
매일 가족과 함께 촛불을 밝히며, 이사야서 9장6절 말씀을 묵상합니다.
대림절 묵상 주제: 평화와 회복
둘째 주는 가족과 함께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평화가 필요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평화를 주시는 예수님께 우리가 감사할 일은 무엇인가요?"
이러한 질문을 통해 신앙적 대화를 나누고, 가정에서도 대림절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습니다.
대림절 둘째 주를 보내는 우리의 자세
대림절 둘째 주를 맞아,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시기를 보내야 할까요? 다음은 이 특별한 시기를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몇 가지 제안입니다:
- 묵상의 시간 갖기: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어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예수님의 오심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생각해 봅시다.
- 평화의 실천: 우리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평화를 실천합시다. 용서하고, 화해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감사의 마음 키우기: 매일 감사일기를 쓰며 우리 삶에 주어진 축복들을 세어봅시다.
- 나눔 실천하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실천을 해봅시다.
- 희망 전하기: 우리가 가진 희망의 메시지를 주변 사람들과 나눕시다. 작은 격려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기다림 속에서 발견하는 은혜
대림절 둘째 주, 우리는 연보라색 촛불과 아름다운 꽃꽂이를 통해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합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의 마음이 점점 더 밝아지고 평화로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촛불의 빛처럼 우리의 믿음도 점점 더 밝아지고, 꽃들의 향기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져나가기를 기도합니다. 대림절은 단순히 기다리는 시간이 아닙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믿음을 새롭게 하며, 주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갑니다. 연보라색 촛불의 빛 속에서, 그리고 아름다운 꽃들의 향기 속에서, 우리는 곧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기쁨과 설렘을 느낍니다. 이 대림절 둘째 주가 여러분 모두에게 특별한 은혜와 평화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촛불을 바라보며, 꽃꽂이를 감상하며, 우리 모두 마음속에 참된 평화를 품고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복된 시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